최우수상은 장윤정의 신 트로트 ‘어머나’를 간드러지게 부른 소년 가수 이석진군이 차지, 부상으로 대형 김치냉장고(그랜드마트 제공)를 받았다. 이 군은 올해 10살로 올 3월 이민와 버지니아 헤이마켓에 거주하고 있다.
제5회 한미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워싱턴가요열창은 이날 저녁 8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됐다. 워싱턴 댄스 아카데미 원장인 윤경 씨가 사회를 맡은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16명의 아마추어 가수들이 나와 재능과 끼를 뽐냈다.
대상을 받은 박태인씨는 고교 1년때 도미한 1.5세로 이민 컨설팅회사에 재직중이다. 가톨릭대에서 성악을 일시 전공해 성량이 풍부하고 표현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노래대회 입상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박씨는 “평소 김수희의 노래를 좋아해 자주 불렀다”며 “모두들 노래실력이 뛰어나 대상을 받을 줄은 몰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대회 우수상은 ‘사랑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를 부른 김혜자씨, 장려상은 최성순씨, 인기상은 김대일씨가 각각 부상과 함께 받았다.
심사위원은 이현표 대사관 코러스 하우스 원장, 1997년 KBS 도전 주부가요스타 대상을 받은 김주리씨, 98년 전 미주 주부가요제 대상 수상자인 신헬렌씨, 한인연합회 폴라 박 여성분과위원장, 박태욱 한국일보 편집국장이 맡았다.
대회장인 K마트 특설무대에는 2천여명의 관중이 운집,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출전자들이 열창할 때마다 박수로 이들을 격려했다. 찬조출연진들의 특별무대도 열기를 띠었다. 비보이 그룹 리버스 크루는 역동적인 춤과 랩으로 1.5세-2세는 물론 중년세대까지 사로잡았다.
워싱턴 출신 그룹인 와이 하이즈는 ‘미인’ ‘아리랑’등을 열창하며 무대를 달궜다. 또 노던 버지니아대학 앨버트 반란펫 교수는 찬조출연을 자청해 한국말로 진주의 ‘난 괜찮아’를 불러 객석의 경탄을 자아내게 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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