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소재 윌리엄&메리 대학에 재학중인 제시카 김 양의 불우이웃돕기 활동이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대학 신문인 ‘플랫 햇’(Flat Hat)지 2일자 인터넷판은 ‘학생들, 불우이웃돕기 식사 만들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학내 불우이웃돕기 프로그램인 ‘캠퍼스 키친’(Campus Kitchen) 프로젝트와 코디네이터로 활약중인 제시카 김 양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제시카 김 양은 올해 처음으로 이 프로젝트를 학교에 도입,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매주 117인분의 식사를 만들어 윌리엄스버그내 불우이웃 시설을 돌며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들은 매주 월~목요일 저녁 8~10시 모임을 갖고 음식을 만들어 화요일 오후 4시반~6시반과 금요일 오후 3시~5시 등 주 2회 배달하고 있다.
북버지니아 출신의 제시카 김 양은 “윌리엄스버그에는 홈리스 쉘터가 없기 때문에 홈리스들은 어디 갈 곳이 없다”면서 “하지만 기아와 홈리스 문제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양은 “지역 그로서리업체로 부터 기증받아 만든 음식을 가지고 불우이웃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전해주고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대화를 통해 그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도와주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양은 “지난해 겨울 방학때 워싱턴DC에서 캠퍼스 키친 프로그램의 인턴을 하면서 같은 뜻을 가진 동문들을 만나 의기 투합해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면서 “ 기아 문제에 관심있는 학내 다른 그룹과의 연계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르치고, 다가가며, 먹이고, 인도하라’는 기치를 내걸고 있는 캠퍼스 치킨 프로젝트는 5년전 시작돼 현재 전국 12개 대학에서 실시중인 대학생 불우이웃돕기 프로그램으로 전국 본부는 워싱턴DC에 있다.
<박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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