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침례교단 가운데 가장 큰 지역 침례교 단체인 텍사스 침례교 총회(Baptist General Convention of Texas) 2008년도 회장에 여성인 조이 페너(Joy Fenner)의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조이 페너(72세)는 교회 사무원으로 출발해 텍사스 침례교 총회 수석 부회장에 오른 인물로 일본에서 13년간 선교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조이 페너는 총회장 출마를 발표한 유일한 상대자인 데이빗 로리 주니어 목사(캐년 제일침례교회, 47세)가 여성 총회장 선출을 원하고 있고, 여성 총회장에 대한 전적인 협력을 공언하고 있어 10월 말 개최되는 총회 회장선거에 단독 출마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다.
텍사스 침례교 총회는 중도 침례교 성향의 교회 5,600개가 가입된 230만 명의 교인을 회원으로 둔 대형 지역 교단이고, 정책상 남침례회(Southern Baptist Convention)와는 거리를 두고 있는 교단이다. 텍사스내 다른 침례교단으로 1998년에 창립된 남침례회 텍사스 총회(Southern Baptists of Texas Convention)는 보수적 교단으로 남침례회 강령에 아주 충실한 교단이다.
한편 조이 페너의 당선 가능성은 텍사스 침례교 총회내 여성목사 숫자가 2006년 총 12명으로 전체 회원 목사의 0.21%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기록적이다.
남침례회 총회는 여성은 목사가 될 수 없고, 아내는 남편에게 다소곳하게 복종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텍사스 침례회 총회는 보수적 남침례회 총회와 거리가 점점 더 멀어지고 있으나 연계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페너는 여성과 남성은 모두 그리스도의 사역을 하도록 소명을 받았고, 여성 목사 안수는 개 교회 문제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여성들은 텍사스 침례교 총회 창립과 역사의 일부였으나 단지 지도력을 발휘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여성들의 역할이 없었더라면 오늘날의 텍사스 침례회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입장을 조이 페너는 밝혔다.
<최용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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