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텍사스대 한인 음악가들이 지난 5일 열린 루이스빌 레익 국제 실내악 시리즈 개막 연주회에서 기립박수 속에 성공적인 첫선을 보였다.
테너 케빈 박과 김시형(바이올린), 최수현(플룻) 씨는 이날 플라워 마운드에 위치한 트리니티 장로교회에서 열린 연주회에서 김정원 씨의 피아노 반주와 긴밀한 호흡을 맞추며 뛰어난 연주 솜씨를 발휘해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청중들은 잔잔하고 명징한 김시형 씨의 모차르트 ‘소나타 e 단조, K. 304’ 바이올린 연주로 막이 오른 이날 연주회 전반부에서 최수현 씨의 포레 작 ‘환상곡, 작품 79‘로 환상적 음악의 세계로 빠져들어 갔고, 테너 케빈 박 씨의 ‘카로미오 벤‘ 등 4곡의 노래를 즐겼다.
전반부에서 연주자들의 음악에 가까워진 청중들은 후반부에서 최시형의 ‘탱고 팬터지’와 김시형의 사라사태 작 ‘비제의 카르멘 작품 25번에 나오는 칸서트 팬터지 주제곡’ 연주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청중들은 테너 케빈 박이 김정원의 피아노 반주로 커티스의 ‘토르나 수리엔토’와 카푸아의 ‘오 솔레 미오!’ 등 노래를 열창하자 박수갈채를 쏟아내었고, 연주자들이 모두 무대에 다시 나왔다가 퇴장한 뒤까지 계속해서 기립박수를 보냈다.
캐시 월러스 씨 부부 등 청중들은 연주가 끝난 뒤 “원더풀!”을 연발하며 연주자들과 가족들에게 인사를 했다.
<최용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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