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잉 맥너니 회장, “적어도 6개월 지연될 것” 확인
업계 전문가들, “위약금은 물론 기업 신뢰도에 영향”
보잉의 ‘드림라이너’ 787기 인도 시한이 6개월가량 연기될 것임이 공식 확인됐다.
보잉은 그 동안 787기의 처녀비행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에 대해 함구해 오다가 10일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드림라이너의 제작 및 인도가 지연될 것임을 시인했다.
보잉의 짐 맥너니 회장은 드림라이너의 처녀비행은 내년 3월말이나 가능할 것이며 수주한 비행기의 인도는 내년 11월이나 12월이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미 내년 초 전일항공과 중국항공 등으로부터 수주한 787기의 인도 기한을 맞추지 못하게 됨에 따라 수백만 달러의 위약금을 물어야 할 판이며 주식 시장이나 회사의 신용도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러나, 보잉의 맞수 에어버스 역시 A380 제작과 인도에 약 2년이 지연돼 수백만 달러의 위약금을 내는 등 해프닝을 먼저 벌였기 때문에 보잉의 드림라이너 제작 및 인도 지연이 큰 충격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식 전문가들은 맥너니 회장이 드림라이너 제작 및 인도 지연으로 인해 재정상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미 보잉의 주식이 지연 발표와 함께 2.7% 하락했다며 드림라이너 수주와 관련해서도 향후 손실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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