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찬호 총영사, 남북정상회담 파급효과 브리핑
시애틀이 미국의 대 북한 수출 전초기지 될 수도
지난주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은 양측이 경제협력에서 나아가 평화협정 체결을 논의한 진일보한 회담으로 서북미 한인들에게도 긍정적이 효과가 기대된다고 권찬호 시애틀총영사가 강조했다.
권 총영사는 10일 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친 남북 최고위 회담을 통해 상대방을 이해하고 대화에 임하는 서로의 입장을 확인한 의미 있는 회담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남북 양측의 대화채널을 지금까지 통일부 주도의 장관급 회담에서 총리 급으로 격상시키고 경제분야도 부총리 급 회담을 신설하는 등 다양화했다고 덧붙였다.
권 총영사는 재미동포도 현재는 중국을 거쳐 북한을 방문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의 분위기를 타고 한국에서 바로 북한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존의 금강산관광에서 한걸음 더 나가 한인들을 위한 시애틀-서울-평양-백두산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북미가 북한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점을 활용, 수송비 절감 차원에서 향후 미국의 대 북한 수출 전초기지 역할도 할 것으로도 기대된다는 것.
김희철 영사는 한반도 긴장완화로 인한 한국 ‘평화지수’의 개선으로 한국 입출항 선박의 보험료 인하가 기대되는 등 한국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도 이번 정상회담의 의미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한편, 권 총영사는 지난주 남북정상회담 직후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 등 서북미 5개 주의 지도자 및 언론기관에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자세히 설명하는 자료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남북한의 확실한 의지표명에 대해 주류사회도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밝힌 권총영사는 내주에 열리는 시애틀지역 총영사회의에서도 각국의 영사들에게 남북정상회담에 관한 내용을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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