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전년비 30% 감소, 집값은 소폭 상승
▶ AA카운티 집값 하워드 첫 추월
볼티모어지역 주택 매매가 지난달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30%가 감소, 9년래 최저를 기록했다.
지역 부동산 리스팅 정보회사인 MRIS가 1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볼티모어시와 인근 5개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은 1,975채로 전년도에 비해 29.72%가 줄었는데 이는 MRIS가 지역 부동산 거래 집계를 시작한 1998년 이래 가장 적은 수치이다. 부동산붐이 절정을 이루던 2005년 9월에는 4,000여채의 주택이 거래됐다.
이와 달리 평균 주택가격은 하포드와 하워드카운티를 제외하고 소폭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지역 평균 주택가격은 31만4,850달러로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1.95%가 올랐다. 볼티모어카운티는 29만9,615달러로 가장 많은 4.17%가 올랐고, 앤아룬델카운티는 44만1,246달러로 처음으로 하워드카운티를 앞지르며 3.60%가 상승했다. 반면 하워드카운티는 가장 큰 폭인 4.37%가 하락, 집값 1위 자리를 앤아룬델에 내준 41만8,238달러였다. 하포드카운티도 28만4,730달러로 4.08%가 떨어졌다.
캐롤 카운티는 36만1,516달러로 1.95%, 볼티모어시는 17만9,680달러로 0.55%가 각각 올랐다.
주택 매매 기간도 전년도에 비해 한달이나 길어져 평균 95일이 걸렸고, 매물도 거의 2만1,000여채로 기록적이었다.
부동산 시장 침체는 까다로워진 융자 및 이자율 상승으로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주택 매매량은 전 지역에서 20% 이상 크게 감소했다. 하워드카운티는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는데, 매매량이 34.02%가 줄었다. 지역별로는 캐롤 32.43%, 볼티모어시 32.02%, 볼티모어카운티 31.13%, 앤아룬델 25.49%가 하락했으며, 가장 감소폭이 적은 하포드도 -22.35%였다.
또 지난달 지역에서 팔린 주택의 총 가격은 6억2,182만9,463달러로 전년도의 8억6,784만2,415달러에 비해 28.35%가 줄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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