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8일 Anderson고등학교에서 열린 Capital Area Metropolitan Planning Organization 위원회(이하 CAMPO)는 투표를 통해 5개 구간의 통행료부과도로(Toll Road)를 추가하는 교통개선안을 확정했다. 이로써 새 도로 추가에 관한 논의는 3년에 걸쳐 20여 차례의 미팅과 공청회를 갖는 논란 끝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5개 구간 중 4개 구간은 현재의 도로를 확장하여 고속차선과 일반차선으로 구분해서 운영하게 되며, 어스틴 남서쪽에 1개 구간이 신설되어 건설될 예정이다. 확정된 구간은 어스틴 동편의 183번 도로와 130번 도로 사이의 290 East 구간과 Springdale에서 Patton에 이르는 183번 도로, 71번 고속도로의 Riverside에서 183번 도로 사이, 어스틴 남서쪽의 Oak Hill의 290번 도로와 71번 도로가 만나는 ‘Y’자형 구간 등 4개의 도로 확장을 통한 유료차선 추가구간과 Mopac남쪽과 FM1626을 연결하는 45번 도로의 추가다.
5개 구간 각각에 대해 진행된 투표에서 19명의 CAMPO 위원 중 어스틴 Jennifer Kim 시의원, Hays카운티 Liz Sumter 판사, Eddie Rodriguez하원의원, 썬셋벨리 시의원인 Jeff Mills 등 4명은 모든 구간에 반대표를 던졌지만 대부분의 위원은 찬성했다. Jeff Mills는 어스틴 주변지역 도로망의 근간을 이루는 Mopac이나 I-35, 360번 도로 등의 정체를 해결하기보다 통행료부과 도로를 추가하는 것은 마땅치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추가되는 도로들도 무료도로로 건설할 충분한 재정적인 여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위원회가 열린 장소엔 이 안에 대해 반대하는 주민들이 No tolls on existing roads,와 CAMPO의 위원장인 Kirk Watson주 상원의원을 지칭하는 Watson won’t listen, 라고 쓰여진 피켓을 들고 서 있어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았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흰 모자를 쓰고 주로 앞쪽의 자리잡은 지지자들은 이번 안이 교통정체문제를 해소해주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어스틴 =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