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봉사센터가 지난 13일 열린 기금 모금 만찬에서 밝힌 연례 활동보고에 따르면 건강검진 서비스 이용 한인 408명 중 68%는 건강보험이 없었으며 이중 50대 무보험자가 8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해 봉사센터 이용자 중 사회·노인 복지 관련 이용자가 가장 많았다.
봉사센터를 이용한 한인은 총 6,139명으로 이중 사회복지 관련 서비스를 받은 사람은 총 2,888명이며 이중 48.7%인 1,406명이 55세 이상으로 집계됐다.
55세 이상 비율이 절반을 넘던 지난해보다는 약간 줄어든 수치다. 이는 봉사센터의 서비스 이용층이 노년층에서 일반층으로 확대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전체 이용자 6139명의 77%는 저소득층으로 집계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분석하면 극빈층은 56%(3460명), 저소득층 21%(2 79명), 중산층 10%(594명), 중산층 이상 13%(806명)이다.
이민업무 분야에서는 지난해 200여명이 시민권 신청 도움을 받았으며 4차례의 시민권 신청 워크샵을 시행했다. 정부주택 워크샵은 9회 마련했다.
한편 한인사회의 가정폭력은 4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폭력 발생은 40대에서 40%, 30대 19%, 50대 16.6% 였으며 그 나머지는 20대, 60대, 70대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봉사센터는 총 150건의 가정폭력 관련 상담을 접수했다.
또 43명은 가정폭력 피해자 도움 서비스를 받았으며 60가정은 가족관계 개선을 위한 개별 카운슬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정폭력 계몽 워크샵에는 총 145명이 참가했으며 20명이 이혼 후 자립 프로그램 훈련에 참가했다.
봉사센터의 에스더 박 총무는 “가정폭력은 20~60대에서 고루 나타났으며 지속적인 계몽 예방 프로그램, 치료 프로그램 등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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