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6일 버지니아 주상원의원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재닛 올레젝 훼어팩스 카운티 광역교육위원(사진)은 16일 본보를 방문 “주 상원의원에 당선되면 한국어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법으로 제정, 실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센터빌 등 한인 인구가 많은 주상원 37구역(훼어팩스 카운티 일부)에 출마하는 올레젝 후보는 “현재 차량관리국(DMV)에서는 영어와 스페인어로만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영어가 불편한 한인들이 운전 교통법규를 제대로 이해하고 운전에 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한국어 운전면허시험이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레젝 후보는 훼어팩스 카운티 사친회(PTA) 입법의장, 버지니아 사친회 입법의장, 훼어팩스 공립학교 교사 출신으로 2003년 광역교육위원으로 출마, 당선됐다.
올레젝 후보는 과밀 학급 등 교육문제가 교통문제 등 다른 문제와 연결돼 있다고 보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상원의원에 출마했다.
올레젝 후보는 “유권자들은 북버지니아 지역의 최우선 과제로 혼잡한 교통문제를 들고 있다”며 “주정부가 이 지역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재정을 투입할 수 있도록 리치몬드에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문제와 관련, 그는 “연방정부에서 주도한 낙오학생방지법의 경우, 제대로 재정이 투입되지 않아 효력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대 후보인 켄 쿠치넬리(공) 주상원의원이 대중매체를 통해 자신이 세금을 올렸고 올릴 것이라며 비난하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광역교육위원은 세금을 올릴 권한이 없다”면서 “광역교육위원으로 지금까지 22억 달러의 카운티 교육예산을 공평하게 배정했듯이 주상원의원에 당선되면 예산이 제대로 배정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자 이슈와 관련, 올레젝 후보는 “버지니아의 힘은 다양성에 있다”면서 “현재 공화당에서 불법체류자 이슈를 선거 이슈로 삼는 것은 공화당에서 주도한 과도한 교통범칙금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을 다른 방향으로 돌리기 위해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몰비즈니스 이슈와 관련, 그는 “스몰비즈니스의 가장 큰 이슈는 직원에 대한 건강보험”이라면서 “고용주가 직원들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주정부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올레젝 후보는 “VA 주 총선이 20일 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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