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28-30일 개최된 제5회 한미축제(KORUS Festival)가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이번 축제를 주최한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인억)는 16일 축제 결산 및 평가회를 한인회관에서 갖고 총 24만400달러의 수입과 22만4,208달러의 지출 내역을 공개했다. 한인회가 자체 행사의 재정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한 것은 흔치 않은 사례로 향후 다른 한인회나 단체 행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수입은 한국 정부측 지원금 4만달러에 부스 임대료, 개인 및 사업체들의 후원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출은 난타 및 비보이 팀등 공연단 초청에 따른 항공료와 숙박비, 출연료가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행사장과 무대 장치 등을 위한 비용도 크게 쓰였다.
김인억 연합회장은 “동포들의 귀한 돈을 모아 행사를 치른 만큼 불요불급한 지출은 최대한 억제했다”며 “흑자 전환을 위해 노력해준 임원들과 모금을 위해 도와준 동포들께 1달러라도 정확하게 공개하는 게 도리라 생각해 전 내역을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천 대회장은 “성공이란 목표를 향해 모든 임원들이 매진한 결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투명하게 재정 내용을 공개하게 돼 떳떳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인연합회는 이번 축제의 수입과 지출 내역을 언론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또 수익금은 한인연합회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1차적으로 자체 웹사이트 제작에 착수했다. 웹사이트는 11월말쯤 완성, 공개된다. 이날 결산모임에는 김명호, 김일근, 김병문, 김형진, 김홍식, 서경원, 이상배, 전성택, 폴라 박, 함은선씨등 축제 준비위원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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