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동부지회(지회장 이병희)는 21일 제55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을 갖고 한반도의 평화기조 속에서도 안보의식은 흐트러짐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다짐했다.
또 안보의식 확산을 위해 율곡포럼을 창립하고 김웅수 전 6군단장을 포럼을 이끌 미 동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저녁 한성옥에서 개최된 기념식에는 정규섭 전 해군제독, 권태면 총영사, 이도영, 정세권, 김인억 전현직 워싱턴 한인회장, 강병춘 이북오도민회장, 연규홍 한국전참전유공전우회장, 진교륜 미 평화봉사단 정책기획실장을 비롯한 향군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병희 회장은 기념사에서 “평화의 훈풍 속에서도 안보의식이 흐트러져선 안된다”며 “향군들이 동포사회의 안보의식 계도에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박세직 향군 회장을 대신해 동부지회 발전에 공이 큰 이창복 고문, 박희규 예비역 공군 대령에게 공로휘장을, 최수철 이사에게는 공로 표창을 각각 수여했다.
강대영 국방무관(육군 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 변화와 국방개혁 2020, 미래지향적 한미동맹에 대해 소개했다.
강 국방무관은 국방개혁에 대해 “과거 러시아 같은 육군과 대군 위주의 국방력은 지금 시대는 맞지 않다”며 “현재 68만의 군병력을 50만으로 축소하고 첨단 무기체계 확보와 연계한 정예화 등을 골자로 한 군 개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해상 북방한계선(NLL)에 대한 질문에 “정부의 공식 입장은 NLL은 실효적으로 우리가 지배해온 영토”라며 “12월 열릴 (국방) 남북장관급 회담에서도 기존의 유권해석을 깨트리는 결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향군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향군이 추진해온 율곡포럼도 창립됐다. 이 포럼은 앞으로 호국정신 함양을 위한 동포사회 안보의식 계도를 위한 세미나등을 매달 개최할 예정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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