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요셉상 인기
온라인서 5달러에 판매
주택경기 침체 속에 집을 내놓아도 팔리지 않자 “이렇게라도 하면 팔릴까” 하는 기대에 성 요셉상을 마당에 묻고 기적을 바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월스트릿 저널이 3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뉴욕 브루클린에 사는 칼 루나 부부는 올해 집을 내놓았으나 팔리지 않고 가격만 떨어지자 어디에서라도 도움을 얻고 싶은 마음에 성 요셉상을 온라인에서 구매해 마당에 묻었다. 성 요셉이 집과 관련된 문제에서 도움을 준다고 오랫동안 믿어져 왔기 때문이다.
루나 부부처럼 집이 팔리지 않아 절망상태에 빠진 집 주인들에게 성 요셉상이 구원처로 인기를 얻고 있다. 기도문과 땅에 묻는 방법을 알려주는 지침서를 포함한 ‘주택 판매용’ 성 요셉상은 보통 5달러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일부 부동산 중개업자들도 이를 실행하고 있다. 시애틀 지역의 중개업자인 아델 엘라로지아는 매도를 의뢰받은 주택의 마당에 꽂혀 있는 ‘매도’ 광고판에 집 주인 몰래 성 요셉상을 묻었었다.
한편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의 기존 주택판매는 연율 기준으로 504만채로 8% 감소하면서 거의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주택판매는 침체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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