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파이 스테디엄 8경기·LA팬존 10곳 운영
▶ 한국 경기 맞춰 대규모 공동 응원전 3차례
▶ 한인 준비위, 응원 티셔츠·응원봉 현장 배부

북중미 월드컵 LA 지역 8경기가 치러질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테디엄에 천연잔디 설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로이터]
2026 북중미 FIFA 월드컵 개막이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LA 한인타운을 비롯한 LA전역이 축구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월드컵 공식 개최 도시인 LA는 경기장과 팬 페스티벌, 공식 팬존 운영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LA 한인사회도 한국 대표팀 조별리그 일정에 맞춘 대규모 합동 응원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사상 최초의 48개국 참가 대회이자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 공동 개최로 열린다. LA는 16개 개최 도시 가운데 핵심 도시 중 하나로, 6월 12일부터 7월 10일까지 총 8경기를 개최한다. 잉글우드에 위치한 소파이 스테디엄(대회 명칭 ‘LA 스테디엄’)에서는 6월12일 미국 대 파라과이 개막전과 6월25일 미국 대 튀르키예전 등 조별리그 5경기, 32강 2경기, 8강전 1경기 등 모두 8경기가 열린다.
LA시는 경기장 밖에서도 월드컵 축제 분위기를 확대한다. 공식 FIFA 팬 페스티벌은 6월11일부터 14일까지 LA 메모리얼 콜러시엄에서 개최되며, 대형 스크린 경기 중계와 라이브 공연, 문화 프로그램, 글로벌 푸드, 팬 체험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또 LA 월드컵 2026 개최위원회는 오리지널 파머스 마켓, 유니언 스테이션, 베니스 비치, 버뱅크 다운타운, 포모나 페어플렉스 등 LA 전역 10곳에서 공식 팬존을 순차 운영한다. 경기 생중계와 음악 공연, 푸드 프로그램, 가족형 체험 행사 등을 통해 39일 동안 도시 전체를 월드컵 축제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티켓 가격도 관심사다. 현재 LA 개최 경기 가운데 가장 저렴한 경기로는 6월15일 열리는 이란 대 뉴질랜드전이 꼽히며, 입장권은 약 302달러부터 판매되고 있다. 반면 미국 대표팀 개막전인 미국 대 파라과이전은 일부 좌석 기준 1,000달러 이상에 거래되고 있어 경기별 가격 차이가 큰 상황이다.
LA 한인사회도 월드컵 열기에 맞춰 공동 응원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출범한 ‘2026 북중미 월드컵 한인사회 공동 응원 준비위원회’는 한국 대표팀 조별리그 일정에 맞춘 합동 응원전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팀 A조 조별리그 일정은 ▲체코와의 1차전 6월11일(목) 오후 7시(이하 LA 시간) ▲멕시코와 2차전 6월18일(목) 오후 6시 ▲3차전 남아공전 6월24일(수) 오후 6시로 예정돼 있다.
준비위는 1차전과 3차전 응원전을 한인타운 리버티팍(윌셔 잔디광장)에서 개최하고, 멕시코와 맞붙는 2차전은 서울국제공원 인근 올림픽 블러버드와 놀만디 교차로 일대에서 거리응원 형식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행사장에는 대형 스크린과 이벤트 부스, 푸드트럭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준비위는 현장 참석자들에게 배포할 월드컵 기념 티셔츠 3,500장과 응원봉 등을 마련해 응원 현장에서 배포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약 2시간가량 사전 공연이 진행 예정이다. 준비위는 오디션을 통해 공연 참가자들을 선발한 상태로 선발된 참가자들이 공연을 준비 중이며, LA한국문화원도 준비를 돕고 있다. 이 외에 현장 참가자들을 위한 경품 행사도 준비 중이다. 준비위는 각 응원전에 최대 1,000명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차전과 3차전 응원전은 한인타운 리버티팍, 일명 윌셔 잔디광장에서, 2차전 응원전은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다.
준비위는 행사 및 도로 통제 허가와, 교통·안전 관리를 위해 LA경찰국(LAPD), LA소방국(LAFD), LA교통국(LADOT)의 협조를 허가 받아야 하는데, 시 차원에서도 월드컵이 중요한 행사인 만큼 LA 10지구 시의원실과 LA시장실 및 당국이 협조하고 있어 행정 절차는 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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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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