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터링·비서까지 아웃소싱
외국서 온라인 통해 서비스
값 싸고 24시간 이용‘확산’
뉴욕에 거주하는 애드리언 야마키(32)는 최근 저녁 늦게까지 회의에 묶이게 됐다. 그는 회의시간에 랩탑으로 오후 9시30분에 맨해턴 단골 식당에서 평소대로 음식을 배달 주문해 달라고 비서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회의가 끝나자 이미 사무실에 주문한 음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야마키는 개인비서를 고용할 정도로 여유가 있지는 않지만 인터넷 회사를 통해 월 29달러만 내면 한달 동안 30개의 심부름을 시킬 수 있다. 이처럼 저렴한 가격이 가능한 것은 ‘비서’가 인도에 살고 있기 때문.
지난 7월부터 개업한 개인비서 서비스 애스크선데이(AskSunday)는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지만 대부분의 인력은 인도에 있다.
뉴욕타임스는 개인교사에서부터 비서 업무까지 개인 소비자 서비스도 인도 등 외국으로 아웃소싱되고 있다고 31일 소개했다.
개인교사의 경우 학원에서 지도를 받는다면 시간당 40~60달러를 내야 하고 온라인 지도를 받아도 시간당 20~30달러는 들지만 튜터비스타(TutorVista)라는 온라인 회사는 인도의 저임금 고학력 인력을 고용, 월 99달러에 무제한 개인지도를 제공한다.
관계자들은 앞으로 개인 서비스가 건강 및 영양 코치, 세금 및 법률 조언, 외국어 배우기, 요리 등까지 제공되는 세상이 곧 올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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