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구호기관 월드비전이 불우아동 후원 결연 사업에 시민들이 참여하는 자원 봉사 시스템을 본격 도입한다.
2년 전 이 지역 한인사회 인사들과 목회자들을 주축으로 ‘워싱턴 운영위원회’를 발족해 현재까지 2,000명이 넘는 아동과 후원자를 연결하는 성과를 올렸던 월드비전은 올해 말까지 한인들로 ‘지구촌 생명지킴이 자원봉사단’을 구성, 캠페인을 풀뿌리 운동으로 확대해 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배인덕 운영위원장 등 운영위원들과 위화조 코리아데스크 동부 사무총장은 30일 한국일보 문화 강당에서 모임을 갖고 단원 모집 및 운영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배 위원장은 “지금껏 교회를 주축으로 벌여온 캠페인이 일반인으로 확대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다수 교회의 추천을 받아 벌써 봉사자 20여명을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배 위원장은 또 “봉사단 지원자들이 예상 외로 열의가 높아 매우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봉사단은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월드비전 봉사 단원이라는 공식 ID를 발부받아 모든 관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특히 중고등 학생은 커뮤니티 서비스 크레딧을 받는 기회가 제공되며 평가가 우수한 경우 세계 구호 개발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비전 트립’ 참여 기회도 가질 수 있다.
배 위원장은 “내년에도 월드비전 선명회 합창단 공연, 결연 골프대회, 친선대사 방문 등 각종 행사가 많아 봉사자들의 손길이 절실하다”며 “약 100명 정도를 모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운영위원회는 자원 봉사단 예비 모임을 11월과 12월에 한차례씩 열고 내년 1월28일 개최되는 ‘감사의 밤‘ 행사에 정식 출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봉사단에는 현재 주사랑교회, 볼티모어중앙교회, 에벤에셀교회, 맥클린장로교회, 버지니아제일장로교회, 메시야장로교회, 버지니아한인침례교회 등에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얼마 전 LA에서 발족된 ‘생명지킴이 자원봉사단’은 지난 9월 코리아데스크 관계자들과 하루 동안 방송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400명이 넘는 아동에게 후원자를 찾아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운영위 모임에는 배인덕, 김정우, 김성철, 한은상, 최성은, 제니퍼 안 등의 위원들과 임소정(임소정 종합보험), 유수니(유수니 미용실)씨 등의 후원자들이 참석했다.
후원문의(571)338-5817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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