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남성 5명, 시비 끝 한인부부 찌르고 폭행 후 도주
타운 한복판에서 한인 남성이 한인 불량배들에게 목을 흉기로 찔리고 옆에 있던 부인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범인 검거에 나서고 있다.
LAPD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새벽 2시께 윌셔와 뉴햄프셔 근처 길거리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인 남성 5명이 30대 한인 부부와 시비 끝에 한 명이 남편의 목 뒷부분을 흉기로 찌르고 부인도 머리채를 잡고 땅바닥에 쓰러뜨리는 등 폭력을 휘두른 뒤 애큐라 인테그라 승용차를 타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피해 남성은 사건 발생 직후 부인과 한 친구의 도움으로 인근 병원을 찾아가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사건 발생 전 길거리에 세워둔 자동차로 향하다 용의자 그룹과 마주치면서 시비가 발생, 결국 폭력사건으로 확대됐다”며 “범인들은 갱단원은 아닌 것으로 추정되며 피해자 및 다른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신원파악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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