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신사에 전범과 한인 피해자 합사가 웬말”
일본 영사관에 항의문 전달
풍자 만화전·영화 상영도
LA지역 한인 단체들이 동북아 관계에서 주요 갈등 요소로 지적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 문제를 국제 공론화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어 주목된다.
1일 지역 한인 단체들은 LA다운타운에 있는 일본 총영사관을 방문, “야스쿠니 신사에는 일제때 징용·징병으로 강제 동원된 한국인 2만1,000명과 대만인 2만8,000명 등 피해자들이 강제로 합사되어 있다”며 “일제의 침략전쟁에 의해 희생된 피해자들의 영령이 죽어서도 돌아오지 못하고 전쟁 범죄자들과 함께 합사되어 있는 처사를 바로잡아 달라”는 내용의 항의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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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바른역사 정의연대와 남가주교회협의회, LA한인회, 민주평통, 한미인권연구소, 미주광복회, 흥사단 등 15개 단체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항의문 전달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것은 독일 사람들이 히틀러와 나치의 철십자 마크에 참배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며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지도층이 계속 참배 하는 이상 일본 정부가 종군위안부 할머니들께 공식 사죄하는 일은 점점 실현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판단해 이 같은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3일까지 LA한국교육원에서 야스쿠니 신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고경일 교수(상명대)의 풍자 만화전이 펼쳐지며, 2일 오후 6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야스쿠니 합사반대 공동 행동대표인 이해학 목사와 이희자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대표의 강연과 영화 상영이 진행된다. 또 4일 오전 11시에는 미주평안교회에서 야스쿠니 신사 합사반대 예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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