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다수가 공립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피임약을 제공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입소스’와 AP통신이 최근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67%는 학생들에게 피임약을 제공하는 데 찬성하고, 62%는 피임약 제공이 청소년의 임신율을 떨어뜨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피임약 제공에 찬성한 응답자의 다수는 부모의 동의를 받은 청소년에 한해 피임약을 나눠줘야 한다고 답했다.
또 10대 임신 방지책으로 성교육과 피임약 제공이 효과적이라고 답한 사람이 51%로 도덕심과 성적 절제를 선호하는 사람(46%)에 비해 많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메인주 포틀랜드의 학교위원회가 중학생들에게 피임약을 나눠주도록 의결한 직후인 지난달 23∼25일 실시됐다.
성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구트마허 연구소에 따르면 15∼19세 청소년의 절반가량은 최소 한 번의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다고 밝혔고 이들 중 매년 75만명이 임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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