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스국 ‘어린이의 하루’ 보고서
“동네 위험” 5명중 1명 외출 제한
미국인들의 거의 절반이 이웃집 사람들이 자녀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의 5분의1 이상은 동네가 위험하다는 이유로 부모로부터 외출을 제한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스국은 31일 ‘어린이의 하루’라는 제목아래 발표한 보고서에서 동네가 위험해 나가 놀지 못하는 비율이 흑인 어린이의 경우 34%, 히스패닉의 경우 37%에 이른다고 밝혔다.
센서스국은 또 흑인과 백인의 경우 3~5세 어린이의 과반수를 친척이 아닌 사람이 돌보고 있으며 12~17세 흑인의 10% 이상이 한달 이상 부모와 같이 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한편 6세 미만의 자녀를 가진 부모들의 과반수가 매일 자녀와 함께 아침식사를 하지만 6~11세 어린이의 부모는 아침을 같이 먹는 비율이 3분의1에 그치고 12~17세 연령의 경우에는 5분의1 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스는 또 아시안 부모들이 자녀의 교육에 대해 가장 기대가 높았고 반면 자녀가 대학 학위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비율이 백인 부모들 가운데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6~11세 어린이들이 음악, 댄스, 외국어, 컴퓨터, 종교 등 과외 레슨을 받는 비율은 2004년 33%로 1994년의 24%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청소년들의 47%는 부모가 TV 시청을 어느 정도 제한한다고 말해 10년 전의 40%에서 늘어났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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