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니 부통령은 다스 베이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핼로윈인 지난달 31일 딕 체니 부통령을 제물로 삼아 농담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아침 식품업계 인사들과의 모임에서 “아침에 부통령과 자리를 같이 했을 때 ‘오늘 무슨 옷을 입을 거냐’고 물었더니 ‘이미 입고 있다’고 대답했다”며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악의 화신인 다스 베이더를 흉내 냈다고 말했다. 이는 언론 삽화에서 흔히 검은 갑옷을 입은 다스 베이더의 모습으로 묘사되는 체니 부통령의 처지를 빗댄 농담이다.
체니 부통령이 다스 베이더의 모습으로 그려지는 배경에는 그의 다소 퉁명스런 태도와 어둡고 부정적인 세계관이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체니 부통령 자신은 언론의 이런 묘사에 개의치 않고 심지어 즐기는 것처럼도 보인다. 체니는 지난주 한 모임에서 “다스 베이더라는 별명이 싫은지 묻는 사람이 있었다”면서 “내 대답은 ‘아니다’는 것이며 다스 베이더는 최근에 내가 불린 이름 중 괜찮은 것의 하나”라고 답했다.
딕 체니 부통령의 애견 잭슨(왼쪽)과 데이브가 부통령 관저에서 핼로윈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잭슨은 스타워즈 영화 시리즈의 악당 다스 베이더로, 데이브는 수퍼맨으로 분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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