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부임한 오 행장은 워싱턴 한인금융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애난데일, 위튼, 센터빌점의 미래를 낙관했다.
그는 “워싱턴의 15만 한인을 감안하면 우리은행 고객 이용율이 높은 편이 아니다”며 “한인들에 더 다가서는 은행을 만들어 잠재 한인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동포들의 한국계 은행 이용율이 예상보다 낮은 이유에 대해 오 행장은 “한국계 은행의 금융기법과 서비스 등이 미 주류은행보다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지 않나 한다”며 “그러나 이제 우리은행의 금융기법이나 네트웍, 시스템은 미국보다 오히려 앞서는 부분도 많다”고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는 또 신한은행 등 타 한국계 은행의 워싱턴 진출설이 나돌고 있는데 대해 “각 은행에서 워싱턴 진출에 관심을 갖고 시장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대출사무소(LPO) 방식은 몰라도 일반 은행 방식으로의 진출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984년 뉴욕 맨해튼에서 출발한 우리아메리카은행은 한국 우리은행의 미국 현지법인으로 현재 워싱턴 등 6개 주에 18개 지점을 두었다.
오 행장은 “앞으로 미국내 영업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10년까지 향후 메릴랜드 엘리컷시티등 지점 수를 30개로 늘릴 계획”이라며 “이는 한미 FTA 발효, 비자면제협정 체결 등 미래 상황에 대비한 네트웍 인프라 구축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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