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 한인 밀집 지역인 버지니아 주상원 33구역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는 마크 헤링(민.사진) 현 의원은 “한인들이 이 지역에서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당선되면 한인들의 목소리를 버지니아 주정부 정책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상원 33구역은 라우든 카운티의 사우스 라이딩, 스털링, 애쉬번, 리스버그와 훼어팩스 카운티의 옥힐 지역으로 지난 몇 년 사이 한인 인구가 급증한 지역이다.
헤링 주상원의원은 “이 지역에는 2만 5천여명이 거주하며 이중 한인이 5천여명 정도가 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한인들은 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문화적으로 카운티를 더욱 풍성하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06년 1월 보궐선거에서 주상원의원으로 선출된 후 최응길 태권도 사범이 주최하는 암퇴치 기금모금 태권도 대회 등에 참여하며 한인 커뮤니티와 친분을 쌓아왔다.
헤링 의원은 “다양성이 버지니아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최근 프린스 윌리암 카운티와 라우든 카운티가 채택한 반이민법안을 간접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불법체류자를 체포하고 송환하는 것은 엄연히 연방정부의 권한”이라면서 “경찰이 불체자를 단속할 경우, 경찰들은 이들로부터 협조를 받지 못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치안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불체자 단속은 반이민 분위기를 조성, 합법적 이민자까지도 다른 지역으로 내몰 수도 있다”면서 “버지니아 주가 이민자를 환영하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공약으로는 안정속의 성장, 재정확보를 통한 교통 혼잡 문제 해결, 교사 임금 인상 및 공교육 강조, 스몰비즈니스 옹호 등을 들었다.
그는 “새로운 개발은 기반시설인 학교, 도로 확충과 경찰력 확보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면서 “기반시설의 확충을 통한 안정 속에서 북버지니아 지역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통 혼잡 문제 해결을 위해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거둬진 세금이 북버지니아에 최대한 할당되도록 하면서 50번 도로와 28번 도로 4차선을 6차선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교육협회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헤링 의원은 버지니아대학(UVA)에서 학사 석사, 리치몬드대학에서 법학학위(JD)를 받고 현재 비즈니스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2000-2003년에는 라우든 카운티 수퍼바이저로 활동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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