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가슴과 따뜻한 손길로 춥고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굿스푼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가 올 겨울 한국일보와 손잡고 사랑의 캠페인을 펼친다.
‘텐·텐·텐 캠페인’이란 이름으로 오는 12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전개되는 이번 사랑 나눔 행사는 한 가족이 한 달 동안 최소 10시간의 자원봉사를 하고 10달러를 기부하며, 크리스천인 경우 10번 이상 이웃을 위해 기도해 주는, 간단하지만 효과있는 방식이 특징. 일부 독지가나 단체의 시의 적절한 성금도 매우 요긴하고 감사한 일이지만 많은 사람이 참여할수록 베품과 봉사의 의미가 더 커진다는 뜻이 담겨 있다.
김정수 총무는 “‘텐·텐·텐 캠페인’은 작은 정성들을 모아 큰 목적을 이룰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봉사자나 후원자 가족이 보내주는 10달러, 열 번의 기도는 굿스푼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굿스푼은 매주 모금 및 봉사 참여 현황을 자세히 언론에 보고하고 도움을 받는 사람은 물론 봉사자 및 후원자들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하나씩 소개해 추운 겨울을 녹일 계획이다.
김 총무는 “한인들의 후원과 기도가 아니었으면 굿스푼이 이렇게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보다 투명하고 정확한 회계 처리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창립 3주년을 넘긴 굿스푼은 지난 해 52만달러(지원 물품 포함) 상당의 사업을 진행, 첫해인 2004년 10만7,000여달러, 2005년 37만2,000여달러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자체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해 무료 급식을 받은 사람은 1만5,450명이었으며 일회성 방문을 제외한 138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4,320시간을 봉사했다. 후원자는 개인이 180명, 사업체가 43개, 교회가 33개 등이었다.
굿스푼은 또 한-라티노 친선축구대회, 영어 강좌 및 스패니쉬 강좌, 무료 시술,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로 한인사회에 봉사의 중요성을 알리면서 두 커뮤니티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참여 문의 (703)256-0023 김정수 총무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