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향우회(회장 오경택)는 지난 달 28일 파사디나 소재 컴패스 포인트 골프클럽에서 오픈 골프대회를 갖고, 회원은 물론 동포 골퍼들과 함께 친목을 다졌다.
챔피언, 일반, 시니어, 여성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이 대회에는 144명이 참가, 가을 필드의 정취를 즐기며 기량을 겨뤘다.
한국일보가 특별후원한 이 대회에는 중국계 명 모씨가 71타로 우승했다.
대회 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오경택 회장은 “오랜만에 가진 향우회 행사 임에도 불구 예상 외로 많은 동포들이 참가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더욱 활동적으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골프대회를 내년부터 봄·가을 두 차례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영래 대회장은 “향우회가 다시 활발해질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준 회원과 동포들에게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사회를 본 박춘기 수석부회장은 “대회 수익금은 침체된 향우회 활성화를 위해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입상자이다.
▲일반조:1등-정우곤, 2등-한양수, 3등-권순정 ▲시니어조:1등-홍진표, 2등-강경삼, 3등-김훈일 ▲여성조:1등-이희옥, 2등-김경숙, 3등-이영란 ▲장타상:김행옥 ▲근접상:김형준(김치 냉장고), 윤민선(상금).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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