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 약세 여파
돌반지가 115달러
금값이 폭등하고 있다.
2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7.56돈) 당 808달러50센트에 거래를 마감, 지난 1980년 1월 이후 약 28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이같이 금값이 상승하자 선물용으로 금반지, 금목걸이 등을 구입하려는 일반 소비자들은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친구 아들 돌 반지를 사러왔던 김영태(33)씨는 “금반지 한 돈짜리가 115달러”라며 “금값이 정말 금값”이라고 고개를 내저었다.
금값은 지난달에 비해 20달러가 올랐다.
LA 다운타운 보석 도소매업소 ‘금매보석’의 하워드 송 사장은 “금년 들어 금값은 도매가격을 기준으로 30%이상 올랐다”며 “이같이 금값의 상승세가 계속되자 투자를 목적으로 금을 구입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말했다.
젬텍의 비비안 나 매니저는 “금제품 가격은 매일 시세에 따라 바뀌고 있다”며 “하지만 금이 들어간 이미 만들어진 귀금속에는 금값 인상분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같은 금 값 상승은 미 달러화의 약세가 계속되자 투자가들이 금 구입에 몰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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