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 4곳 1년새 주가 총액 11억 빠져
윌셔 이어 한미도 10달러 이하 추락
한인은행들의 주가폭락이 비상이다.
나스닥 상장은행인 윌셔은행이 수일째 주당 9달러대에서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으며 한미은행도 결국 10달러대가 붕괴됐다. 나라은행과 중앙은행의 주가도 연일 하락하고 있다.
한미은행의 경우 불과 1년전 20.76달러를 기록했으나 2일은 9.88달러로 추락, 무려 52.41%인 10.88달러가 떨어졌다. 윌셔은행도 지난해 11월2일 19.01달러를 기록했으나 2일에는 9.56달러를 기록, 49.71%(9.45달러)가 하락했으며 중앙은행과 나라은행도 각각 51.11%(12.41달러), 26.59%(5.5달러)가 떨어졌다. <도표 참조>
은행 관계자들은 이같은 한인은행의 주가폭락은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부동산 대출의 부실이 늘어나면서 순익이 크게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가들의 투매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한미은행의 경우 3·4분기 영업실적 발표를 당초 10월25일로 예정했으나 갑자기 11월6일로 연기하면서 투자가들의 불안감이 고조돼 주식가격이 폭락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한인은행의 주가 폭락에 대해 ▲부동산 관련 대출이 수익이 70~80%를 차지하는 수익구조의 단순함 ▲부동산 침체로 인한 부동산 관련 대출의 부실 증가 ▲주류은행의 한인시장 공략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악화 ▲한인은행간 경쟁 가열에 따른 인건비 등 비용 증가 등에 대한 투자가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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