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동부 리커 등 10여곳 턴 권총강도 검거
‘재산범죄의 계절’이라고 불리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남가주 전역이 개인 및 업소를 타겟으로 하는 강·절도 범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업소대상 강도와 절도, 빈집털이, 핸드백 날치기, 차량내 물품절도 등은 한인들이 가장 조심해야 할 범죄들이다. 각종 범죄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방범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경찰은 강조하고 있다.
■LA동부 업소 연쇄강도
지난 9월말부터 10월말까지 한인업소를 비롯한 리커스토어, 편의점, 주유소, 식당 등 비즈니스 등 LA 동부지역 비즈니스 10여곳을 상대로 권총강도 행각을 벌인 2인조 히스패닉 강도가 폰태나, 온타리오 및 업랜드 경찰국 합동수사팀에 의해 지난 1일 체포됐다. 폰태나 경찰국 제프 데커 사전트는 “범인들은 40대 남자로 동부지역 10개 도시를 돌아다니며 무차별적으로 무장강도 행각을 벌여왔다”며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권총 2자루와 범행 당시 착용했던 옷가지 등을 발견, 증거물로 압수했다”고 밝혔다.
■글렌데일·센추리시티 담배 절도
글렌데일 경찰국은 지난 5개월동안 시내 콜로라도 블러버드, 버두고 로드 등 주요 도로상에 있는 리커스토어 또는 주유소에 들어가 담배를 훔쳐 달아나는 연쇄 절도행각을 벌여온 2인조 절도범 중 한명인 션 디아즈(28)을 지난 1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범인들은 업소에 침입, 한명이 종업원에게 말을 걸며 정신을 빼놓는 사이 다른 한명이 업소 뒤편 창고에 몰래 들어가 플래스틱 백 안에 담배를 쓸어담고 몰래 도망가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토랜스 업소 연쇄강도
지난 1일 토랜스에서는 비디오샵, 리커스토어 등 업소 2곳이 15분 간격으로 미성년자 2명이 포함된 3인조 권총강도에게 금품을 털렸다. 토랜스 경찰국은 범행 당일 피해를 당한 리커스토어 뒤편에서 범인들이 타고 온 것으로 보이는 승용차를 발견, 차안에 있던 성인공범과 근처에서 달아나던 미성년 공범 2명도 검거했다.
■문제점과 대책
연말을 앞두고 가장 큰 문제는 단연 ‘방심’. 글렌데일 경찰국의 조 발리안 대변인은 “‘설마 내가…’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생활하면 범죄피해를 당할 확률이 더 높아진다”라며 “범죄자들이 돈이 필요한 연말시즌에는 정신을 더 바짝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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