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8일 장애우 사랑교회 주최, 본보후원 ‘사랑의 음악회’
바리톤 블라디미르 체르노프·소프라노 황혜경씨 등 출연
“불우·장애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장애우 사랑교회(담임목사 오진형)는 오는 12월8일 불우학생 장학금 마련을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한다. 본보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를 기획한 장애우 사랑교회는 어려운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교회 앞으로 기부된 10만달러를 불우·장애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쾌척하는 등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오진형 목사는 “한 독지가가 10만달러의 기금을 교회를 위해 써달라고 기탁했다”며 “하지만 교인들이 ‘우리보다는 어린 학생들에게 더 도움이 필요하다며 기부금을 고사해 장학금 사업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교회 교인들은 몸은 불편하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건강한 사람들”이라며 “교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렵고 힘들게 공부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장애우 사랑교회 오진형(오른쪽 세 번째) 목사, 소프라노 황혜경씨(맨 오른쪽) 등 사랑의 음악회 관계자들이 행사의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12월8일 오후 7시 윌셔 이벨극장에서 열리는 사랑의 음악회에는 세계적인 바리톤 블라디미르 체르노프를 비롯해 소프라노 황혜경씨, 지휘자 새뮤얼 이씨가 출연해 수준높은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체르노프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코벤트 가든, 라스칼라 등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에서 주연으로 활약하고 있는 유명 음악가로 현재 UCLA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 체르노프와 호흡을 맞출 황혜경씨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지금까지 열린 음악회 중 가장 수준높은 공연이 될 것”이라며 “최고의 출연진에 불우한 이웃을 돕는다는 취지까지 더해진 이번 공연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공연 문의 (213) 465-9005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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