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이 총보다 많이 사용돼… 체포 연령 13∼15세가 최다
FBI 통계 첫 분석
전국 범죄의 3% 이상이 학교 및 대학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연방수사국(FBI)이 1일 발표했다.
FBI가 교내범죄 통계를 분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2000년에서 2004년 사이 신고된 1,700만건의 범죄 가운데 55만8,000건 이상이 교내에서 발생했으며 칼이 교내범죄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흉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FBI는 거의 1만1,000건의 학교 범죄에서 칼이 사용됐으며 총기가 사용된 사례도 3,400건을 넘는다고 밝혔다. FBI의 행동분석국장 데이브 레쉬는 칼과 총기 사용의 차이가 이처럼 큰 줄 몰랐다며 이번 통계에서 가장 놀라운 점이라고 말했다.
교내 범죄로 체포된 연령은 13~15세가 38%로 가장 많았다. 체포된 사람들의 76%가 남성으로 모두 31만3,556명에 달했다. 또한 월별로는 해마다 10월에 가장 많은 교내범죄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내범죄의 과반수가 안면이 있는 사람들 가운데 발생하지만 약 7.5%는 낯선 사람이 일으켰다. 이같은 임의적 사건이 2000년부터 2004년 사이에 2,301건에서 무려 3,700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관계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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