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로이터=연합뉴스)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전 총리는 4일 장기 집권 기반을 다지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에게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샤리프 전 총리는 영국 스카이 TV와 가진 전화 회견에서 무샤라프 대통령이 지금 할 일이 무엇인 지를 묻는 질문에 그가 문제의 일부이기 때문에 물러나야 한다며 무샤라프 대통령이 악정을 연장할수록 파키스탄은 혼란상황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현재 머물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를 떠나 파키스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나를 보호해 주는 사우디 인사들과 귀국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며 파키스탄 국민은 내가 귀국해 나라를 혼란에서 구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샤라프 대통령의 정적인 샤리프 전 총리는 지난 99년 쿠데타로 권좌에서 축출된 후 망명길에 올랐다.
그는 지난 9월 무샤라프 대통령의 독재를 끝내겠다고 다짐하며 근 8년 간의 해외망명 생활을 청산하고 귀국했지만 수 시간 만에 사우디 아라비아로 다시 추방됐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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