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대한 열정, 그리고 따뜻한 마음끼리 뭉쳤죠”
“이웃사랑 실천” 푸른초장의 집에 성금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에겐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열정’이 있었고 동료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사랑’이 있었다. 여자들만의 유쾌한 ‘수다’가 있어 만남은 더욱 즐거웠다.
이들은 자신들의 모임을 ‘조이클럽’이라고 소개했다. LA를 비롯해 토랜스, 풀러튼, 얼바인, 라크라센터, 코로나에 이르기까지 10개지역 11명의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모여 만든 친목모임이다. 10명은 뉴스타부동산에서, 나머지 한 명은 콜드웰뱅커부동산에서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해 9월 첫 모임을 가진 이래 매달 둘 째주 화요일에 만나 친목을 이어가고 있다. 회장이나 부회장 등 특별한 직책은 없다. 대신 서로를 격려하고 자기를 개발할 수 있는 방법으로 모임을 발전시켜 나가자는 노력과 애정이 가득하다.
<5일 푸른초장의 집에 성금을 전달하는 ‘조이클럽’ 회원들. (앞줄 왼쪽부터)헬렌 지, 애나 김, 카니 정, 줄리아나 박씨. (뒷줄 왼쪽부터)신디 이, 애나 이, 에스더 배, 줄리 황씨.>
때문에 매달 모임은 주제를 정해 그 것에 대해 토론하고 배움의 시간으로 갖는다. 카이로프렉터를 초대해 건강에 대해 생각해 봤으며 미용강좌도 큰 도움이 됐다. 지역별 맛있는 집을 찾아다니는 것도 모임의 재미. 서로만의 고민과 스트레스를 풀어놓고 위로와 격려를 받을 수 있는 든든한 안식처로서의 의미도 크다.
물론 부동산 에이전트라는 직업에 맞게 관련 정보 공유하거나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것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시즌별로 부동산 프로젝트나 이슈에 대해 공부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등 모두가 함께 끊임없는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활동하는 지역이 달라 서로가 경쟁자이기 보다 정보를 공유하며 함께 일하는 든든한 동료가 된다는 설명이다.
11명의 여성들은 11월을 맞아 보다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며 뜻을 모았다. 연말연시가 가까워온 만큼 이웃사랑을 실천하기로 한 것. 모임을 시작하며 조금씩 모은 돈을 5일 여성보호센터인 ‘푸른초장의 집’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들은 하나같이 “부동산 에이전트인 동시에 엄마이자 아내인 우리들이 같은 여자로서 어려움에 있는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싶었다. 앞으로도 푸른초장의 집을 계속적으로 돕는 등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모임으로 만남을 이어갈 것”이라고 입을 모으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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