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버지니아 주상하원의원 140명과 각 카운티 수퍼바이저, 교육위원 등을 뽑는 총선이 실시된다.
유권자들은 버지니아 전역 투표소에서 오전 6시-오후 7시 일제히 투표를 하게 된다.
한인사회에서는 최근 미주한인봉사단이 한인밀집지역인 훼어팩스 카운티내 한인 유권자 1만 1,526명을 확인하고 전화로 이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버지니아한인공화당과 버지니아한인민주당등은 각당 후보들을 위해 후원행사를 개최하는 등 미 주류사회에 한인들의 정치력을 나타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또한 한인 커뮤니티에 우호적인 상하원 출마자들을 위해 기금모금 행사를 마련, 한인들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전달했다.
이러한 단체들의 활동과 한인들의 자각으로 버지니아 지역에서는 ‘선거 참여’의 중요성이 어느 정도 인식이 된 게 사실이다.
지역 정치인들도 예전과 달리 한인 커뮤니티에 ‘구애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이는 한인 유권자들의 수와 정치력이 그만큼 커졌음을 보여주는 반증이라 할 수 있다.
이제 투표를 통해 우리들의 목소리를 낼 때다.
훼어팩스 카운티내 한인 유권자 수 1만1,526명은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 현재 버지니아 상원 34(훼어팩스시, 비엔나), 37(센터빌), 39(훼어팩스 카운티 남부)구역은 접전이기 때문에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이 당락을 결정 할 수 있다.
이번 투표를 통해 한인들이 진정한 주인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음을 보여야 할 것이다.
투표는 세금을 낸 유권자들이 주인으로서 피고용인인 정치인을 고용하는 과정이다. 주인이 주인으로서 역할을 하지 못할 때 우리들은 피고용인으로부터 외면당하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한인들은 정치기금 모금 참여, 시민권 등록 캠페인, 유권자 등록 캠페인, 부재자 투표 캠페인 등 한인들의 권익찾기를 위한 준비운동을 나름대로 열심히 해왔다.
오늘 투표라는 본선 경기에서 그 동안 쌓아온 한인들의 정치역량을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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