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루빈(69) 전 연방재무장관이 찰스 프린스 씨티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뒤를 이어 씨티그룹 회장에 임명됐다.
씨티그룹은 4일 이사회를 열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에 따른 은행 손실의 책임을 물어 프린스 회장을 퇴진시키고 후임에 루빈 전 장관을 임명했다.
루빈 전 장관은 1995~1999년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뒤 1999년에 씨티그룹에 들어가 경영위원회 회장직을 맡아 그룹 경영에 광범위한 조언을 해오다 그룹 회장을 맡게 됐다. 루빈 전 장관은 그러나 씨티그룹의 실질적인 경영책임을 지는 CEO 자리는 맡기를 거부, 씨티유럽의 윈프레드 비숍(Bischoff·66) 회장이 임시 CEO를 맡게 됐다.
루빈 전 장관이 포함된 CEO 선정위원회에서 새 CEO를 선출하면 루빈 전 장관은 씨티그룹 회장직을 사임하게 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프린스 회장의 사임으로 월스트리트 CEO들에게 서브프라임 공포가 살아나고 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베어스턴스의 제임스 케인(Cayne) CEO를 차기 낙마 후보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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