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나 윌리엄스가 무릎통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WTA투어 소닉에릭슨챔피언십
에넹은 4강 선착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막을 올린 WTA(세계여자테니스)투어의 시즌 결산 토너먼트인 소닉에릭슨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위인 저스틴 에넹(벨기에)이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지은 반면 ‘흑진주’ 서리나 윌리엄스(미국)는 무릎부상이 도지며 기권, 잔여경기 출장여부가 불투명해졌다.
7일 벌어진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에넹은 세계 3위인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를 맞아 상대 서브게임을 6번이나 깨뜨리며 6-2, 6-2로 가볍게 승리, 전날 7위 애나 체크베타제(러시아)를 6-1, 7-6로 꺾은데 이어 2연승을 거두고 옐로우그룹에서 4강진출이 확정됐다. 에넹은 이로써 얀코비치(1패)와의 상대전적에서 9승무패라는 압도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다.
한편 전날 에넹에 패했던 체크베타제는 이날 5위 윌리엄스와의 경기에서 첫 세트를 6-4로 따낸 뒤 윌리엄스(1패)가 무릎부상으로 기권함에 따라 1승1패가 되며 4강행 희망을 되살렸다. 왼쪽무릎이 부어오른 윌리엄스는 1세트를 마친 뒤 경기를 포기하고 병원으로 가 MRI를 찍었는데 만약 경기를 계속할 수 없게 되면 윔블던 준우승자인 마리온 바르톨리가 남은 경기에서 그녀의 대타로 나서게 된다. 윌리엄스는 성명서를 통해 “경기 시작 전부터 양쪽 무릎이 모두 뻣뻣함을 느꼈는데 경기가 진행될수록 통증이 심해졌다”며 “꼭 잘하고 싶었던 대회에서 이런 일이 생겨 너무나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레드그룹에서는 세계 4위인 애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가 8위 다니엘라 한투코바(2패·슬로바키아)를 6-2, 7-6으로 꺾고 2연승으로 선두에 나섰다. 전날 2위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1패·러시아)를 물리친 이바노비치는 6위 마리아 샤라포바(1승·러시아)와 조 최종전을 남겨놓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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