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대출기관들, 압류주택 되팔기위해 세입자 퇴거시켜
주택시장 침체 속에 담보대출을 제때 갚지 못한데 따른 주택 압류가 늘어나면서 세입자들이 살던 집에서 쫓겨나야 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살고 있던 집이 압류됨에 따라 쫓겨난 세입자 수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모기지은행인연합회(MBA) 조사에 따르면 압류 주택 중 13% 가량에는 집 주인이 살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압류된 주택 8건 중 1건은 세입자가 살고 있었다는 것으로, 세입자들은 압류와 함께 퇴거 통지를 받고 새로 집을 구해 이사를 해야 한다.
주택을 압류한 대출기관들은 자신들이 집 주인이 되기보다는 주택을 팔기 위해 세입자를 퇴거시키는 경향이 많다고 MBA의 비키 바이달 국장은 말했다.
세입자들은 살던 집이 압류돼 쫓겨날 경우 이사하는데 따른 비용과 임대 보증금 등의 마련 문제로 어려운 처지에 처할 수 있게 되는데다 많은 세입자들은 자신이 퇴거 통지를 받기 전까지는 압류 절차가 진행되는 것 조차 모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미국에서 올해 압류 부동산은 100만건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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