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만여명 무료학습 혜택

뉴욕시 한인들의 직업 교육 및 취업을 담당하는 뉴욕노동훈련원(Consortium for Worker Education·이하 CWE)의 MC2A 프로그램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

올해로 3회째인 MC2A(Motivating Community to Achievement)는 뉴욕 주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무료로 직업 교육을 실시하고 취업을 돕는 비영리단체 CWE 산하의 한국인 대상 프로그램이다.1985년에 창설된 CWE는 컴퓨터 교육과 ESL, 제과, 요리, 시민권 시험 준비, 미국검정고시(GED), 간호보조, 국제 컴퓨터 정비사 자격증(A+Certificate) 등 100여개 이상의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전액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CWE의 모든 프로그램은 뉴욕시의회와 뉴욕주 교육청, 뉴욕주 의회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운영되며 매년 9만여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CWE는 뉴욕 주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직업 교육 및 훈련의 필요성을 인식, 지난 2005년 MC2A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당시 CWE는 뉴욕가톨릭복지재단의 류종수 경영부총장이 미 의회에서 발표한 MY2A사업(뉴욕시 빈민 청소년들의 성취 동기 부여 사업)을 모델로 MC2A 프로그램을 기획, 류씨를 이사장으로 임명하고 한인 커뮤니티내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지난 3년간 MC2A는 영어와 컴퓨터, 간호보조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MC2A 프로그램 대행 기관으로 그린포인트 성당과 뉴욕장로교회, 자비원이 참여해 오고 있다.류 이사장은 “MC2A는 특정 단체가 아닌 무형적 조직으로 개인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사회 연대 협력 사업이다”며 “특정 종교단체만의 참여가 아닌 초교파적 행사로서 저소득층 한인들에게 영어 향상과 직업 훈련의 기회를 주는 것이 사업 목표다”고 설명했다.

MC2A는 올해 현재 영어와 컴퓨터 교육을 뉴욕장로교회에서 진행 중이며, 간호보조원 교육은 26일부터 2008년 2월6일까지 그린포인트 성당과 뉴욕장로교회, 자비원 등 3개 장소에서 공동 실시할 예정이다. <표참조>

MC2A는 2005년 CCB학원과 뉴욕장로교회, 대뉴욕지구한인상록회, 자비원 등에서 영어 초·중급반을 운영, 총 190명의 참가자 중 119명이 프로그램을 무사히 마쳤다.

2006년 뉴욕장로교회에서 실시한 영어 초·중급반과 컴퓨터 초급반에는 각각 41명과 49명이 참여했다. 또 자비원에서 실시한 간호보조원(Certified Nursing Assistant) 자격시험 준비 프로그램에는 11명이 참가, 이중 9명이 수업을 완료했다.MC2A 프로그램의 이현주 실장은 “간호보조원 자격증 준비반은 MC2A가 가장 주력하는 사업으로 연간 2만5,000달러의 예산이 이 프로그램의 운영에 사용되고 있다”며 “자격증 취득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한인들의 많은 참여가 당부된다”고 말했다.
문의: www.cwe.org 또는 917-710-3570 (이현주 실장)

<2007년 MC2A 운영 프로그램 일정표>

과목 기간 시간 장소
영어-초급 11/6/07~4/31/08, 화,목 오후 7:45~10:15 뉴욕장로교회
영어-중급 11/20/07~4/31/08 화,목 오후 7:45~10:15 뉴욕장로교회
컴퓨터-초급 11/05/07~2/2/08 월,토 오후 7:30~10:00 뉴욕장로교회
컴퓨터-중급 11/20/07, 2/16/08 화, 목 오후 7:30~10:00 뉴욕장로교회
간호보조 11/26/07~2/6/08 월~금, 오후 5:00~9:00 그린포인트성당, 뉴욕장로교회, 자비원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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