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D.NYIC 합동 ‘뉴욕시 이민자의 윤곽’보고서
판매.경영.금융순
뉴욕시에 거주하는 한국 태생 이민자가 7만1,000명이며 이 중 서류 미비자는 2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정책연구소(FPI)가 뉴욕이민자연맹(NYIC)과 합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민자에 대한 진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8일 발표한 ‘뉴욕시 이민자의 윤곽’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에서 태어나 체류 신분에 상관없이 뉴욕시에 거주하고 있는 이민자는 총 300만 명으로 한국 태생은 전체의 2.4%를 차지하는 7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서류 미비자는 53만5,000명으로 추정되며 한인은 전체의 4%인 2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류미비자 중 고령자와 미성년자 등을 제외한 노동력 보유자는 37만4,000명으로 뉴욕시 노동력의 10%를 차지한다.
뉴욕 업스테이트 지역에는 1만2,800명의 한국 태생 이민자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거주 이민자 중 ▲캐나다(2만5,100명) ▲인도(2만400명) ▲독일(1만9,500명) ▲멕시코(1만8,800명) ▲이탈리아(1만7,600명) ▲중국(1만5,100명) 등에 이어 6번째 많은 숫자다.
뉴욕시 거주 한국 태생 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종사하는 직업은 전문직(Professional and related) 부분으로 한국 태생 이민자의 22%인 총 1만1,800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판매업 22%(1만1,400명)와 경영·사업·금융19%(1만300명) 등의 순이다.
아시아권으로 분류되는 중국계 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종사하는 직업은 ▲서비스업(3만4,700명) ▲제조업(2만4,800명) ▲전문직(2만100명) 등이었다. 뉴욕시 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종사하는 직업은 간호사 및 간호 업무 종사자로 나타났다. <도표참조>
총 10만8,600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종사자의 71%에 이른다.
서류 미비자의 경우 요리사(2만1,000명)가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수위 & 건물청소부(1만9,000명) ▲건설노동자(1만7,000명), 가정부(1만6,000명) 등의 순이다.
FPI 데이비드 칼릭 선임 연구원은 “태생국가에 따른 직업 종사 표에서 볼 수 있듯이 한인들은 높은 교육열과 사업 추진력으로 전문직과 개인 사업 운영 분야에서 타 인종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와 같은 영향으로 한인 밀집 지역인 뉴욕 플러싱 지역이 조사결과 뉴욕
주에서 사업장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으로 꼽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한인들의 영어 구사력은 아직 많이 부족한 편이다”며 “영어 구사 능력이 미국 이민의 성공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보다 영어 학습에 힘을 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외국 태생으로 뉴욕주에 거주하고 있는 이민자의 주내총생산(GDP)이 2,290억 달러에 이르며 이는 전체 주생산액에 22.4%를 차지한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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