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T총기난사 범인 한인으로 밝혀져 충격
버지니아주 블랙스버그 소재 버지니아공대에서 발생한 총기사건의 범인이 한인 1.5세 조승희로 밝혀지면서 미주 한인사회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본보 4월17일자> 조승희는 사건 당일 NBC 방송에 총기 등을 든 사진과 비디오테이프 등을 보내 자신의 범행 동기를 밝히는 등 엽기적인 행각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사건 당일 뉴욕 한인들이 한국일보 호외를 보고 있다.
■ 위안부 결의안 통과 쾌거
일본군의 종군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해 일본 정부의 공식 시인과 사과를 요구하는 종군위안부 결의안이 지난 7월30일 연방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본보 7월31일자> 그동안 일본정부의 반대로비로 번번이 무산됐던 이 결의안 통과에는 미주 한인사회가 한마음으로 뭉쳐 편지보내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의회를 설득해온 것이 주효했다. 유권자센터와 한인회 등 뉴욕한인사회도 연방의회를 방문, 적극적인 로비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 이영희 목사 간통죄 고백 사임
뉴욕의 대형 교회로 손꼽히는 뉴욕장로교회의 담임 이영희 목사는 지난 3월18일 교인들 앞에서
간음죄를 범했다고 고백해 교계뿐아니라 한인사회에도 적지않은 파장을 던졌다. <본보 3월20일자> 이 간통 사건은 이 목사가 사임을 하고 뉴욕을 떠나겠다고 함으로써 일단락됐다.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서노회는 이 목사에게 3년 정직을 가결했다.
■역사왜곡 ‘요코이야기 ‘퇴출 범서명운동 결실
일제 말기 한국인들이 일본으로 피신하던 일본인 아녀자를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소설 ‘요코 이야기’가 미국 공립학교 교재로 쓰이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운동이 미국내에서 활발하게 전개됐다. <본보 1월4일자> 뉴욕과 보스턴 등지에서 요코 이야기를 퇴출하는 등 전국적인 서명 운동이 열매를 맺기도 했다. 한국인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고 역사 의식을 심어주었던 쾌거였다. 한인 학부모들이 뉴욕시교육청의 공청회에서 요코이야기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
■화합 내세운 이세목 한인회장 당선
분열됐던 뉴욕한인사회의 화합을 이루기 원하는 한인들의 선택이 30대 뉴욕한인회장 선거에서 명확하게 나타났다. <본보 4월17일자> 화합을 앞세운 이세목 후보가 당선된 것. 이번 선거는 전임 회장의 독선적인 한인회 운영에 대한 반발 심리가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패배한 이경로 후보 선거대책본부의 사무장이 선거 무효 소송을 제기해 끝내 법정으로 비화됐으며 최종 판결은 내년 1월쯤 나올 예정이다.
■ 뉴욕평통 위원7명에 해촉통보.취소 파동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가 뉴욕협의회의 자문위원 7명에 대해 해촉 통보를 발송하면서 불거졌다. <본보 8월2일자> 해당 평통위원들은 ‘대통령 탄핵 당시 자문위원 사퇴를 주도하거나, 통일에 관한 국민적 합의 도출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는 해촉 이유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결국 이 파동은 10월 해촉 취소 결정이 공식 발표되면서 일단락됐지만 개운치않은 뒷맛을 남겼다. 해촉됐던 한 평통위원이 뉴욕을 방문한 김상근 부의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한인세탁소 6,500만달러짜리 바지 소송으로 진땀
워싱턴 D.C.의 한인 세탁소에서 양복 바지를 잃어버린 세탁소 주인이 6,500만달러짜리 소송에 휘말려 미전역의 한인사회를 안타깝게 했다. <본보 4월29일자> 이 소송은 5,400만달러로 축소(?)됐지만 소송 남발에 대한 강한 전국적인 비난과 함께 세탁업주의 완벽한 승리로 끝났다. 어처구니없는 소송을 제기한 로이 피어슨 행정판사는 결국 판사 임용에서 탈락했다.
■코리안 퍼레이드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져
올해로 27년째를 맞은 코리안 퍼레이드는 뉴욕한인회가 주최하고 창간 40주년을 맞은 뉴욕한국
일보의 주관으로 120여단체의 5,000여명이 참가한 역대 최고의 행사로 치러졌다. <본보 10월8
일자> 특히 세종대왕 어가 행렬과 육군 취타대 공연이 맨하탄 한복판에서 펼쳐져 장엄하고 흥
겨운 한국 문화를 유감없이 선보였다는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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