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도 씨 설명회 개최,
파트 D는 내년부터 보험료 소폭 인상. 혜택 축소
65세 이상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정부에서 실시하는 메디 케어와 메디 케이드가 복잡한 처방 약품 제도와 행정 구조로 인해 노인들이 자신에게 적절한 플랜을 선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매년 11월 15일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 가입할 수 있는 메디 케어 파트 D는 내년 보험료가 소폭 인상되고 혜택이 축소된다.
보험 전문인인 변성도 씨는 최근 제일 감리 교회(고한승 목사)에서 메디 케어 및 메디 케이드 설명회를 갖고 노인들의 건강 보험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에서 10년 이상 세금 보고를 했을 경우 자격 조건이 주어지는 메디 케어는 파트 A에서 파트 D까지 4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메디 케어 서비스 기관인 CMS는 이 같은 자격자에게 만 65세 생일 3개월 이내에 파트 A(병원 입원비용 등 혜택)를 자동적으로 발급하며 파트 B( X-ray,
MRI 등 검진 비 80% 혜택)를 원할 경우 인근 소셜 시큐리티 사무소에 신청해야 한다. 2008년도의 파트 B 월 불입금은 93.50달러로 소셜 시큐리티 인컴에서 자동 공제된다. 이러한 파트 A와 파트 B를 갖추고 있는 사람은 의료 혜택 범위가 더 많지만 민간 의료 보험회사에서 취급하는 파트 C(어드밴티지 플랜)와 파트 D(처방 약품)에 가입할 자격이 주어진다.
변성도 씨는“이 같은 파트 A, B, C, D 외에 메디 갭 보험(메디캐어 보충 보험)이 또 있어 노인 분들이 많은 혼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 갭 보험은 가입자가 기존 메디 케어 파트 A와 파트 B로 의료비용을 처리하고, 본인 부담액과 병원비용 차액 20%를 지불하는 보험으로 사설 보험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파트 C는 미 정부에서 실시하는 메디 캐어의 한 부분으로서 정부에서 인가한 민간 보험사를 통해서 가입하고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보험(예 에트나 메디 케어, 키스톤 65, 아메리헬스 65등)이다.
일반적으로 파트 A, B를 갖고 있는 사람이 처방 약 보험인 파트 D에 가입할 때 2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파트 C로 전환하면서 파트 D를 구입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메디 갭 보험에 가입하면서 파트 D를 선택하는 것이다. 파트 C로 전환하면서 파트 D를 구입하면 보험사와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월 의료 보험료가 41-120달러 정도가 된다. 메디 갭과 파트 D를 구입 시에는 의료 보험사의 플랜과 가입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월 보험료는 150-250달러 정도다. 변성도 씨는 “결론적으로 이 두 가지 방법은 의료 혜택 면에선 큰 차이가 없지만 의료 보험료에서 차이가 난다”면서 “병원이 별로 없는 시골에서는 메디 갭이 주로 사용되지만 도심지에서는 파트 C로 전환하면서 파트 D를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시행된 지 2년 된 파트 D는 노인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처방 약품 의료 보험으로 정부의 부담이 커지는 바람에 내년부터 보험료가 소폭 인상되고, 혜택도 축소된다. 펜 주의 올해 보험료는 40-50달러 선이지만 3-4달러가 오를 예정이며, 연간 부담액도 10달러 정도 인상될 전망이다. 어느 정도 의료 혜택으로 약품을 구입한 뒤 본인이 약값을 전액 지불해야 하는 소위 ‘도넛 홀’로 넓어져 혜택이 축소될 예정이다 도넛 홀은 올해 2,401달러부터 5,451달러까지로 이 범위의 처방약품 구입 가격은 전액 본인이 부담하지만 내년에는 2,510-5,726달러로 확대된다.
한편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제도인 메디 케이드는 세금 납부와 관계없이 5년 이상 미국에 거주한 65세 이상의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에게 혜택을 준다. 해당자는 거주하는 카운티 메디케이드 보조 사무소에 신청하며 메디 케이드 카드와 처방약 카드를 함께 받는다. 변성도 씨는 “메디 케어와 메디 케이드를 동시에 갖고 있는 경우 월 보험료가 더 저렴하고 처방약 혜택이 더 나은 파트 C(이중 어드벤티지 플랜)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CMS(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서비스) 877-267-2323. 변성도 보험 215-517-6871.<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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