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대 풋볼팀, 1월1일 USC와 결전

전미대학 풋볼 리그에서 13위(AP 통신 순위)를 기록한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대 풋볼팀이 24년만에 로즈보울에 진출했다.
일리노이대는 내년 1월 1일 오후 4시30분 캘리포니아주 패서데나에서 강호 USC(Univ. of Southern California) 대학과 맞붙는다. AP 순위 6위인 USC는 지난해도 로즈보울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대학 강호다. 로즈보울은 1922년 중서부 지역의 빅10 대학과 서부해안지역의 팩10 대학 간 풋볼경기로 시작 되었으며 해마다 시즌이 끝나는 12월과 1월에 각 컨퍼런스 최고의 팀들이 초대되어 마이애미에서 오렌지보울, 뉴올리언즈에서 슈가보울, 댈러스에서 코튼보울, 플로리다 잭슨빌에선 게이터보울 등이 열리고 있으며 이들 보울게임 중에서도 로즈보울은 새해 첫 날 펼쳐져 10만명 이상이 관람을 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1984년 이후 처음으로 로즈보울에 진출한 일리노이대학은 이번 시즌 빅10 컨퍼런스 6승 2패로 2위를 기록했지만 전체 리그 성적은 9승 3패로 시즌을 마감했으며 시즌 시작과 함께 연속 AP 25 순위에 오른 팀들을 격파했으며 그 중 지난 11월 10일 경기에서 1위팀 오하이오 주립대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전 세계적으로 로즈퍼레이드 또한 유명한 로즈보울에 진출한 일리노이대학 풋볼팀은 코치 론 주크 주도아래 팀 개편을 단행했으며 올 시즌 쿼터백 주시 윌리암스와 함께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일리노이대와 USC간 로즈보울 경기는 ABC(채널 7)가 생중계한다. <정규섭 기자>
12/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