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뉴욕동문회의 정성화(사진) 회장이 모교 발전을 위해 10만 달러를 선뜻 기부해 한인 사회에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영어영문학과 59회인 정 회장은 오는 2008년 완공 예정인 연세대 문헌정보관 건립을 위해 남에게 알리지 않고 기부한 것이 뒤늦게 알려진 것.
그는 “국내 최대 규모로 건립 예정인 연세대학교 문헌정보관을 위해 작은 도움이라도 보태고 싶어 기부한 것일 뿐”이라며 “좋은 일은 소리 없이 하라고 했듯이 기부 사실에 대해 여기저기 알리기가 조심스럽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68년 도미, 뉴저지주 그린브룩에서 사무용 가구업체인 ‘케이시스 이그제큐티브 인테리어사(Casey’s Executive Interiors, Inc)’를 운영해 왔다. 정 회장 내외는 현재 경영 일선에서 은퇴한 뒤 아들 내외의 사업 경영을 돕고 있으며, 지난 2006년부터 임기 2년의 연세대학교 뉴욕동문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1일 연세대 뉴욕동문회의 송년의 밤 행사에서 최복림 동문에게 ‘연세문학상’을 수여하는 등 이민 사회에서 우수한 역량을 발휘하는 동문들을 선발해, 동문들 간의 우의를 다지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젊은 동문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유학생 및 전문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으며 전 미주 3,000여명으로 집계되는 연세대 동문들의 연락처를 수록한 주소록을 발행했다. 이밖에도 연세대 뉴욕지구 자체 웹사이트 개설 등을 통해 동문회 사업 발전에 많은 영향을 끼쳐 왔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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