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샤핑몰 총격 현장에서 응급 구조요원들이 피해자들을 긴급히 옮기고 있다.
네브래스카 20대 범행 후 자살
네브래스카 남성이 5일 연말 샤핑객들로 붐비는 오마하의 대형 샤핑센터에서 총기를 난사, 8명을 숨지게 하고 5명에게 부상을 입힌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오마하 경찰에 따르면, 로버트 호킨스(20)로 신원이 밝혀진 범인은 이날 오후 1시45분께 오마하의 웨스트로즈 몰에 있는 ‘본 마워’ 백화점 3층 발코니에서 샤핑객들을 향해 35~40발의 라이플을 발사했으며, 총에 맞은 피해자들 가운데 7명은 현장에서 숨지고 남녀 2명은 병원에서 사망했다. 부상자 5명 중 3명은 현재 위독한 상태다.
경찰은 아직 범행동기를 파악하지 못했으나 AP통신은 치안 관계자의 말을 인용, 범인의 집에서 “멋있게 죽자”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웨스트로즈 몰은 135개의 상점과 식당들이 모여 있는 3층 높이의 샤핑 센터로 연 1,450만명의 샤핑객들이 찾고 있다. 이 몰 안에 위치한 본 마워는 아이오와주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9개 주에 22개의 상점을 거느린 체인 백화점이다.
경찰은 웨스트로즈 몰이 최소한 6일까지 폐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지 W. 대통령도 이날 기금모금 행사 참석차 오마하를 방문했으나 총격사건이 발생하기 약 1시간 전에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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