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서브프라임 융자 차압방지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에 따른 주택대출금리 급등현상을 막기 위해 미 정부가 모기지 금리를 5년간 동결하는 것을 골자로 한 부동산 위기대응책을 6일 발표한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날 발표할 모기지 구제책은 2005년1월부터 2007년7월까지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을 받은 사람들에 대해 향후 5년간 금리를 동결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 기간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대출 받아 금리 조정을 앞둔 사람들은 약 2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들 대부분의 금리가 상향 조정될 경우 모기지 페이먼트는 30% 가량 늘어나 주택 차압사태가 악화될 것으로 우려됐었다. 일반적으로 2년전 7~9%였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리가 9~ 11% 수준으로 올라가면 월 모기지 페이먼트가 1,200달러였던 가구의 경우 350달러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미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면서까지 모기지 대책을 마련한 것은 주택 차압이 눈에 띄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조사업체 ‘리얼티트랙’에 따르면 올 10월까지 차압된 주택은 180만채로 지난해 전체 130만채를 크게 웃돌았다.
<이해광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