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공항서 백신접종 서비스
15~35달러… 여행객에 인기
일부 공항에서 독감 백신접종을 제공하기 시작해 분주한 여행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이미 많은 주요 공항에서는 검문소 밖에 있는 보건소를 통해 독감 백신을 제공한지 오래됐지만 보건 관계자들은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검문소를 통과하는데 얼마나 걸릴지 몰라 이를 별로 이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따라서 시카고, 애틀랜타, 덴버, 뉴저지 뉴왁 등지의 공항에서는 올해부터 탑승을 기다리는 게이트 주변에서 백신 접종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 백신 가격은 공항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15~35달러가량이다.
이들 공항은 여행객들로부터 호응을 받자 앞으로 독감 백신뿐 아니라 혈압검사, 콜레스테롤 검사, 폐렴 쌍구균 백신 등의 다른 의료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의 경우 지난해 시범적으로 5,000명의 승객 및 직원들에게 독감 백신을 제공했는데 일리노이대 오헤어 병원의 존 조츠케 원장은 “그처럼 성공적일 줄은 몰랐다”며 “비즈니스 여행객들이 고맙다고 할 정도로 좋아했다”고 말했다.
의료 관계자들은 독감주사를 맞을 수 있는 곳이 늘어날수록 좋은 일이라며 이를 환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독감 백신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으려면 맞은 지 3~4일이 지나야 하고 최고의 효과를 보려면 2주가 지나야 하므로 지금부터 독감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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