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가 추위를 좋아해”


기온 높으면 전염성 저하

겨울철에 독감이 더 유행하는 이유는 독감 바이러스가 온도가 낮고 건조한 상태를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의 마운트 시나이 의대의 피터 팔리스 교수는 모르모트를 대상으로 온도와 습도를 바꿔가며 실험한 결과 독감 바이러스의 전염이 영상 5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온도가 상승하면서 전염성이 떨어지면서 30도가 넘자 전염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습도가 20%일 때 전염이 잘 이뤄지고 80%를 넘자 전염이 이뤄지지 않는 것도 확인했다.
팔리스 교수는 습도가 높아지면 공기를 통해 전염되는 독감 바이러스의 입자가 물기를 머금어 커지면서 공기 중에 떠다니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팔리스 교수는 그러나 독감에 걸리지 않기 위해 겨울 내내 온실에 머무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