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2·LA 갤럭시·사진)이 먹다 흘린 감자튀김 한 조각이 뉴질랜드에서 인터넷 경매에 부쳐졌다. 한 참가자는 1뉴질랜드달러(704원)에 구매의사를 밝혔다. 경매에 감자튀김 조각을 내놓은 이는 최근 친선경기를 위해 뉴질랜드를 방문한 베컴이 웰링턴 시내를 돌아다니다 흘린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하면서 베컴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기념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기념품 수집가들은 베컴이 동료와 웰링턴 시내의 프라이드 치킨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떠난 뒤 그의 흔적이 남은 물건들을 챙겨 몽땅 경매에 올렸다. 반쯤 먹다 남은 옥수수빵이 80뉴질랜드달러(5만6,000원)에 매물로 나왔고, 역시 반쯤을 비운 음료수 병과 접시, 나이프 등도 경매에 부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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