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금자유화·FTA시대 대비
한미은행(행장 손성원)이 한국에 영업지점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미은행은 최근 한미은행을 이용하는 한국고객이 급증하면서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 달러 환율 하락과 한국정부의 해외 부동산 투자한도액 폐지 등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한국에 영업점 신설이 필요하다고 보고 빠르면 내년 3-4월께 영업지점을 오픈한다는 계획으로 한국내 영업지점 개설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설 지점의 위치는 강남구 삼성동으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은행이 한국에 지점을 설치할 경우 한인은행으로서 처음으로 한국에 영업점을 설치하는 은행이 된다.
한미은행의 한 관계자는 6일 “그동안 한국내 영업지점 설치를 위한 준비작업을 벌여 왔다”며 “한국의 해외부동산 한도제 폐지, 한-미간 비즈니스를 하는 고객들의 급증으로 한국내 영업점 설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해외투자와 송금의 자유화,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무비자시대 실현, 달러화 하락으로 인한 유리한 환율적용 등으로 미국 이민이나 유학을 앞둔 고객이나 투자자를 유치할 경우 은행수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미는 지난 5월 한국 신한은행과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한국 금융권과의 교류를 확대해 왔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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