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시내 공원에서 밤샘 캠핑이 전면 금지될 전망이다. 말리부 시의회는 시내 모든 공원에서 캠핑을 하며 밤을 지새우는 행위를 금지시키도록 규정하는 시 조례 개정안을 캘리포니아주 연안위원회(CCC)가 승인해줄 것을 요청하는 계획안을 지난 5일 표결에 부쳐 5대0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공원내 캠핑을 반대하는 시민 75명이 지켜보는 가운에 진행된 시의회 특별미팅에서 시의원들은 “공원내 캠핑을 금지할 경우 대형 산불 발생위험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캠핑 반대론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올들어 말리부 지역 산악지대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3차례나 발생, 수십여채의 주택이 전소되는 등 큰 재산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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