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뿐 아니라 뉴욕시의 다민족을 대변해 살기 좋은 커뮤니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는 10일부터 엘리엇 스피처 뉴욕 주지사의 퀸즈 지역 담당관(Representative)으로서의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 김태석(미국명 론 김·28·사진)씨의 야심찬 목표다.
김 담당관은 5일 뉴욕시청에서 가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맨하탄 매디슨 애비뉴에 위치한 주지사 사무실에는 총 19명의 지역 담당관들이 있으며 나는 그 중 퀸즈 지역을 담당, 일대 정치인들과 시민단체 대표들이 전하는 각종 고충과 건의사항을 수렴, 주 정책에 반영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고 담당관의 역할을 소개했다.그는 이어 “겉과 속이 다른 이중인격자의 모습이 아닌 진실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한인 뿐 아니라 모든 민족들을 대변해 살기 좋은 커뮤니티 만들기에 힘쓸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 담당관은 서울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2학년 때 이민 온 한인 1·5세로 어린 시절 학업과 독서, 운동에 열심이었으며 시간 날 때마다 부모님이 운영하는 가게에 나가 일을 도왔다.어린 시절 테니스 선수와 해군 장교를 꿈꿨다”는 그는 대학에서 정치학을 배우면서 정치인의 길을 밟기 시작했다.오전 5시에 기상해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그는 하루 일과의 2/3 이상을 뉴욕시 커뮤니티 발전에 대해 연구, 조사하고 관계자들을 만나는데 보낸다. 김 담당관은 특히 자신이 자라난 플러싱 지역 발전에 대한 큰 포부와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민과 환경, 여성 권익 신장 등 사회 이슈에도 관심이 많다.
김 담당관은 그동안 존 리우 뉴욕시의원과 조셉 크라울리 연방 하원의원 사무실에서의 인턴십을 비롯, 대학졸업 후 마크 웨프린 뉴욕주 하원의원 사무실과 뉴욕시 중소기업청, 시카고 공립학교, 뉴욕시 빌딩국, 뉴욕시의회 인적관리부 등에서 경력을 쌓아 왔다.
클린턴 카운티에 소재한 해밀턴 칼리지에서 정치학과 학사를, 맨하탄 버룩 칼리지에서 공공정책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대학과 대학원을 전액 장학금으로 다녔으며 다양한 비영리 단체들과 클럽 활동 등을 통해 커뮤니티 발전에 관심을 쌓아 왔다. 김 담당관은 “정치인이 되기보다는 정책 입안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앞으로의 목표를 밝히며 열심히 뛸 것을 다짐했다.
<정보라 기자>
A4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